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옥천군, 대청호·금강을 풍요롭게…잇단 치어 방류사업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9-11 12:11

어민 소득증대와 생태계 보존 위해 ‘앞장’
7~11일 세 차례에 걸쳐 붕어 1백만미 방류
지난 6월 뱀장어, 8월 붕어·잉어 치어 방류
지난 7일 토종붕어 방류행사에 참여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첫번째)와 어업인 단체 회원들이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 대청호 일원에서 어린 붕어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풍부한 어족자원 조성을 통한 어민 소득증대와 수중 생태계보전을 위해 잇따라 토종어류 치어 방류사업을 벌이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뱀장어 1만8000여마리, 8월에는 붕어와 잉어 7만마리의 치어를 대청호와 금강에 방류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사업비 1200만원을 들여 한 차례 더 쏘가리 방류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군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청호와 금강 유역에 모두 100만마리의 붕어 치어를 방류했다.

군은 이 기간 중 군내 내수면어업단체(향수·대청호·금강다슬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및 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내면 인포리와 옥천읍 수북리 대청호 일대, 동이면 적하리와 이원면 용방리 금강 유역 등 모두 4개소에서 토종 붕어 치어방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지난 5월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로부터 공급받은 치어를 어업인 3개 단체에서 4개월에 걸쳐 길이 4cm 이상으로 키운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병 검사를 끝낸 적응력 높은 건강한 치어다.

특히 붕어는 생태계 먹이사슬의 기본 어종으로 풍부한 어족 자원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부가가치도 높아 어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어종 중의 하나다.

군과 어업인은 토종어종 복원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쏘가리, 뱀장어, 붕어 등 치어 방류사업이 어업 발전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총괄과 이진희 과장은 “이번 방류한 수역에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불법 어업을 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토종어류 방류사업과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풍요로운 내수면 생태계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진 1 =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