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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경찰, 허위 명단 기재해 국비 타낸 정황 포착...수사확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7-09-11 18:37

연류의혹 인물들,'연관성 없다'주장
경남 양산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 DB

경남 양산경찰서 지능 범죄수사팀이 양산상공업연합회가 국비 지원을 받아 실시한 교육에서 허위교육생 기재와 수상한 돈 흐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사업을 주관한 양산상공업연합회 K모 전 회장과 직,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양산시의회 C모 의원이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혹시나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이 미치지나 않을지 지역정가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연류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 여당 지역구 위원장과 시의원이라는 점에서 사실여부에 따라 지역정가가 요동칠께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90%)와 양산시(10%)가 1억 3000만원의 예산지원으로 실시된 실직자 대상 '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케팅 전문가 양성' 교육을 양산상공업연합회가 주관해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실시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된 교육과정은 청년 실직자를 대상으로 지역내에서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교육을 받지도 않은 인물들이 교육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참가 여부 등 수사를 확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공업연합회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는지, 국비 지원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양산상공업연합회 K모 전 회장은 지난 5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대화에서 "행정적인 실수로 교육생이 잘못 기재 된 것 뿐"이라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으며 "잘못 기재된 교육생의 교육비를 양산시에 반납 하면 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편봐 있다.

한편,직,간접적으로 관여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모 전 상공업연합회 회장과  C모 시의원은 경찰의 참고인 조서에서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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