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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김병환 상사, 5년째 지역복지시설 찾아 ‘재능기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7-09-12 09:02

김병환 상사.(사진제공=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치매와 지병 등으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5년째 아름다운 선율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남모르게 묵묵히 선행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 주인공은 바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 김병환 상사다.

김병환 상사는 클라리넷 전공자로서 매달 자신의 음악 재능을 지난 2014년부터 금양요양원 등 진해와 경남에 위치하고 있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맹인학교 등을 찾아가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김병환 상사는 10명 남짓으로 구성된 지역봉사단체 ‘즐겁게 봉사하는 사람들’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매달 봉사활동을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김병환 상사는 공연 시 프로그램 시나리오 작성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의 음악지도도 함께 하며, 참된 의미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은 재능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2008년부터는 자신의 월급 일부를 유니세프에 후원하는 등 평소에도 나눔 활동을 해와 주변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병환 상사는 “군인으로서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봉사단체를 만들게 됐고, 유니세프 등 후원단체에도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많은 장병들이 나눔 활동에 참여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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