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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전동스쿠터’ 일부제품, 안전성 부적합 판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9-12 16:21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최근 의료용 전동스쿠터 보급이 증가하는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개 업체 5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주행거리, 최대속도, 정지거리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결과 5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주행거리, 정지거리, 야간주행안전(전방 주행등 밝기) 성능에서 ‘의료기기 기준규격’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유기능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전동스쿠터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시험한 결과, 거봉(GK7RED), 대세엠케어(HS-589) 제품이 47~50km 수준이었고, 이지무브(PF2K), 케어라인(나드리110) 제품은 38km 수준이었으며, 디에스아이(S148) 제품은 32km로 기준(35km 이상)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주행 최대속도는 전진 9~13km/h, 후진 5km/h 이하로 전 제품이 기준(전진 15km/h 이하, 후진 5km/h 이하)에 적합했으며 최대속도에서 정지거리를 시험한 결과, 이지무브(PF2K) 제품이 정지거리를 초과해 기준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간주행 시 필요한 장치들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거봉(GK7RED) 제품의 전방 주행등 밝기가 30lx로 기준(300lx 이상)에 부적합했으며 방향전환을 위한 회전성능(회전 폭, 회전반경) 및 경사로, 장애물에 대한 등판성능 시험결과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주행 시 소음 및 물에 의한 방수성능에서도 전 제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품별 보유기능에서는 차이가 있었으며 대세엠케어(HS-589) 제품은 경사로(10도)에서 출발 시 후방으로 밀리는 현상이 있었다.
 
디에스아이(S148) 제품은 주행거리, 사용자 최대체중 등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의료용 전동스쿠터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 설명서를 숙지한 후 보호자와 함께 넓은 장소에서 사전에 충분히 연습 후 사용해야한다”며 “주행거리 등 주요 성능과 경사로 밀림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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