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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태양광기업, 국내 최장신 '잉곳' 성장기술 개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9-13 13:41

㈜에스테크, 직경 214mm 2.8m 폴리실리콘 잉곳 성장시스템 생산
직경 214㎜의 2.8m 태양광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왼쪽)과 ㈜에스테크 전경.(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에스테크(대표이사 박진섭)는 국내 최초로 250㎏ 이상의 실리콘을 녹여서 직경 214㎜의 2.8m 태양광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기술을 개발했다.

태양광전지의 핵심 소재인 잉곳은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기둥 모양의 결정으로 만든 것으로, 태양전지 셀을 만드는 웨이퍼는 바로 이 잉곳을 얇게 절단해 만들어진다.

이번에 개발된 잉곳 성장기술은 대용량화를 위한 고하중 지지구조 설계기술, 인상속도 향상기술 등 총 7가지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고난이도 기술로, ㈜에스테크에서 결정 성장로 전용으로 개발된 고분해능 자동제어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결정 잉곳을 만들게 됐다.

이를 통해 ㈜에스테크는 차세대 태양광 장비기술을 통합적으로 보유하게 된 최초의 기업으로 평가받게 됐다. 태양광장비 선도기업인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8인치 2.5m 실리콘 단결정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지역기업의 역량강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에너지신산업펀드 운영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공략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일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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