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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피로감 없앤다’…286개 일반 국도 터널조명 개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9-14 15:22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터널 조명기준에 미달해 개선이 필요한 268개 일반국도 터널에 대해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명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도상 터널의 대부분인 393개소(79%)가 2012년 이전에 건설돼 기존의 밝기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터널 조명기준이 지난 2012년 개정되어 이에 미달하는 국도 터널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국토부는 기존 터널의 조명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국도상 499개 터널 중 약 54%의 터널(268개)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2019년까지 약 1,763억 원을 투입하여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로고.(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번에 개선되는 268개 터널의 기존 조명등은 개정된 밝기 기준에 충족하도록 전면 교체되고 전기사용량 절감을 위해 조명 개선과정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등 에너지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터널조명 측정에 사용하는 기준도 노면에 도달하는 밝기(조도)에서 운전자가 차안에서 느끼는 밝기(휘도)로 전환되도록 추진한다.
 
국토부는 “개선 대상 터널은 기존 시설의 재활용 가능 여부를 고려하여 조명등만 교체할 것인지, 등기구를 고정하기 위한 시설까지 같이 교체할 것인지 등 유형별로 구분하여 소요 예산을 추정했다”며 “268개 터널 개선에 1,763억 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금년부터 연간 약 588억 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터널조명 개선계획을 통해 국도터널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터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터널 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점을 고려하여 안전시설 설치, 관계기관 합동 재난 안전훈련 실시 등 안전한 터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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