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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청소년참여예산제 결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9-13 16:54

제안접수, 토론회, 현장조사, 우선순위확정 등 거쳐 16일 주민총회서 시행 여부 정해
지난 7월 21일 열린 제1회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예산제 제안 사업 청소년토론회./(사진제공=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조휘정)가 주관한 청소년참여예산제가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제안사업접수와 토론회, 현장조사와 우선순위확정, 서대문청소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16일 ‘2018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총회’에서 결실을 맺는다.

구(구청장 문석진)는 정책수립과정에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청소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 들어 청소년참여예산제를 도입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서울시 각 구마다 조직돼 있지만, 이 위원회가 서대문구에서처럼 청소년참여예산제를 운영해 성과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

13세~18세 45명으로 구성된 서대문구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올해 4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수료한 뒤 5월 한 달간 총 46건의 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이어 7월 제안사업들에 대한 토론회와 8월 현장조사를 거쳐 2018년 청소년참여예산제 결정 사업 우선순위를 정했다.

▲1순위는 청소년전용카페 설치 및 프로그램 운영(5000만 원) ▲2순위 구 홈페이지 내 청소년 발언 신문고 구축(비예산) ▲3순위 시를 퍼뜨리자, 시인의 달 운영(3500만 원) ▲4순위는 홍제천 청소년 3대3 농구대회 개최(1000만원)였다.

이 결과는 지난달 서대문구의 또 다른 청소년자치기구인 ‘서대문청소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참고로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서대문청소년의회’는 그 구성원이 다르다.

1순위와 2순위 사업은 주민총회를 거치지 않고 내년에 추진되며, 3순위와 4순위 사업은 일반 주민참여예산제안사업으로 상정돼 이달 16일 오후 2시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표를 많이 획득하면 3순위, 4순위 사업도 내년도 일반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시행 가능하다.

한편 당초 접수된 청소년 제안사업들 중 ▲주택가 앞 가로등 추가 설치 ▲재개발지역을 가로지르는 등굣길 임시 가로등 설치는 바로 올해 사업에 반영돼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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