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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영 對 방재혁, 신성 타격가 간의 격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9-13 18:00

파이터 홍준영 / (사진제공 = TFC)

TFC 페더급 초신성 타격가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주최측은 13일 "다음 달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에서 '드렁큰 홍' 홍준영(26, 코리안좀비MMA)과 '매니악' 방재혁(21, 천기체육관)의 페더급매치가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난구조대(해군 소속 특수부대) 출신의 홍준영은 입식격투가였다. 9승(7KO) 2패의 전적을 쌓은 뒤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다. 신장 178cm, 평소체중 80kg으로 체급 내에서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다. 총 전적은 5승 3패.
 
지난해 9월 TFC 데뷔전에서 정한국을 판정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으나 한 달 뒤 러시아 MFP에서 아쉬운 판정패, 지난달 'TFC 드림 2'에서 김재웅에게 KO패했다. 4연승→2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지난 3월 'TFC 14'에서 정상호를 TKO시키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복서 출신의 방재혁은 페더급 파이터지만 지금까지 치른 프로 두 경기 모두 라이트급에서 싸웠다. 지난해 9월 'TFC 12'에서 상대적으로 크고 긴 손찬희에게 판정패했고, 지난 6월 'TFC 드림 3'에서 박진우에게 1라운드 펀치 KO승을 거뒀다. 방재혁의 키 174cm, 평소체중 70kg으로 신체조건에선 홍준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콤비네이션 타격가 홍준영과 복싱에 중점을 둔 타격가 방재혁의 대결이다. 둘 모두 날카로운 타격을 가졌다. 저돌적으로 붙기보다 프리스타일로 상대를 야금야금 괴롭히면서 기회를 노리는 점도 비슷하다.
 
홍준영은 現 TFC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과의 대결에서 느낀 점이 크다며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고, 방재혁은 자신의 주체급에서 처음으로 싸우는 만큼 모두 KO로 짓밟아주겠다고 큰소리쳤다.
 
TFC 페더급은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고 흘러가고 있다. 지금까지 4명의 챔피언이 거쳐 갔지만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최영광이 이민구에게, 이민구가 최승우에게, 최승우가 김재웅에게 패했다. 챔피언 김재웅을 필두로 최승우, 조성빈, 정한국, 이민구가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TFC 드림은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로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오후 5시부터 언더카드, 오후 7시부터 메인카드가 진행된다. 이색적이고 핫한 파이터들의 출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또 다른 경기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넘버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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