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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청소년지원센터, '삶의 色을 입히다' 이색 프로그램 눈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9-14 14:35

매곡면 장척마을회관서 주민 대상 머리염색 서비스 '호응'
14일 충북 영동군청소년지원센터가 영동군 매곡면 장척마을회관에서 ‘삶의 색(色)을 입히다’를 주제로 이색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신춘옥)가 14일 ‘삶의 색(色)을 입히다’를 주제로 이색 자원봉사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영동군청소년지원센터는 이날 영동군 매곡면을 찾아 평소 미용실 방문이 쉽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염색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삶의 色을 입히다’는 ‘삶에 뜻 깊은 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 등 여러 가지 색을 입혀 삶의 만족도를 높이자’란 취지를 가지고 지역 노인들의 삶에 행복을 더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군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축의 돼 영동군 매곡면 장척마을회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센터가 운영 중인 동아리활동, 문화체험프로그램,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기개발에 힘쓰며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도 정성스러운 염색 봉사활동으로 지역노인에게 젊음과 웃음을 선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 염색을 받은 한 주민은 “어린 학생들이 마을까지 찾아와 말벗도 해주고 머리 염색으로 멋지게 꾸며줘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신춘옥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대신 지역사회라는 큰 울타리에서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많은 봉사의 기회와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동군청소년지원센터는 ‘삶색 프로그램’을 추가 실시하기로 하고 사전답사를 통해 다른 읍·면에 위치한 마을회관 중 노인들의 미용시설 이용이 열악한 곳을 선정·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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