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손창민 위덕대 석좌교수(가운데)가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제공=위덕대학교) |
손창민 위덕대학교 석좌교수(51)는 지난 13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위덕대에 재학중인 학생 중 가정형편은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손 교수는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명칭을 가칭 '손창민(도봉)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학창시절 생계수단으로 새벽시장에서 채소 배달부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땐 꿈과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생활을 걱정했다"며 "그래서 학업과 생업을 겸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손 교수는 이번 장학금 전달 외에도 지난 10여년 동안 매년 3000만원 이상을 종교단체와 복지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등에 쉼 없는 기부활동을 벌이며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손 교수는 재단법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복지기금(이사장 이수성 前 국무총리) 이사와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학사장교 16기 전국명예회장, 사회복지사 등 왕성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