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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꽃길만 걷는 것처럼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자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남기자 송고시간 2017-09-15 15:44

해남경찰서서장 총경 장익기(사진제공=해남경찰서)

찬바람에 아침저녁으로 몸이 웅크려지는 시기입니다.

학생들은 개학을 맞아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새 학기를 시작 했습니다.

학기 초는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학교에서 발생하지 말아야 할 끔찍한 집단 폭행사건, 투신자살 사건 등으로 단순히 학교친구들 간에 생긴 일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참혹한 현실이 학교 내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폭력에서 만큼은 누구도 자유로 울 순 없습니다.

최근 학교폭력은 외부로 잘 노출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주변의 관심이 없으면 학교폭력 피해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또한 보복의 두려움으로 피해사실을 자발적으로 알리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학교폭력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4.1% 집단따돌림 16.6% 스토킹 12.3% 순으로 발생 하였으며 피해 장소는 교실안 28.9% 로 가장 높으며 복도 14.1% 운동장 9.6%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 시간으로는 쉬는 시간 32.8% 점심시간 17.2% 하교시간 15.7%며 가해학생으로는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가 44.2%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31.8%로 같은 반 친구의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가 78.9% 모른척했다는 20.3%로 밝혀졌습니다. 또 목격을 하고도 미신고한 이유로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28.0% 더 괴롭힘을 당할까봐 18.3% 이었습니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가해자, 피해자, 목격자, 모두 학교폭력의 관련자입니다.“장난으로 그랬어”‘보복이 두려워서‘내일이 아니라서’이런 안일한 태도로 웃어넘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이미 발생한 학교폭력의 경우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신고하여 학교폭력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남에 일이 아닌 나에 가족 일이라고 생각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학교폭력 현장 목격 시에는 국번 없이 112, 117로 신고하시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 DREAM, 112긴급신고 앱을 사용하여 즉시 경찰관의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꽃길만 걷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학교 가는 길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해남경찰은 우리의 희망인 새싹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해남경찰서장 총경 장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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