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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휴업대란 막았다"...교육부·한유총 집단휴업 철회 결정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9-15 18:17

경기도교육청의 부당감사 의혹과 함께 감사중단을 촉구하는 경기지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사진제공=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교육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18일과 25일∼29일로 예정된 집단휴업 철회를 결정했다.

교육부와 한유총은 사전 실무접촉을 통해 대규모 휴업사태를 피해야한다는데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휴업철회' 청원글이 올라와 약 1만 명의 지지를 받으면서 한유총이 시민들의 휴업철회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아교육법시행령에서 유치원은 매 학년 시작 시에 관공서의 공휴일, 여름·겨울 휴가, 학부모 요구 등을 고려해 휴업일을 결정해야 한다.

이를 벗어나는 예외적인 임시휴업은 비상재해 등이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만 허용된다.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사립유치원이 휴업을 강행할 경우 정원·학급 감축, 유아 모집 정지, 차등적인 재정지원 등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각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공립유치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이들을 임시로 돌보는 방안도 내놓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집단 휴업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 최정혜 한유총 이사장 등 대표들이 함께 집단휴업 철회 여부와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이재정(경기도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사립유치원의 휴업철회 결정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사립유치원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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