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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홍보관 운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9-17 13:25

작센주와 협약 체결 및 제조업체와 투자 합의 등 성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의 대구시 홍보관.(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국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렸다.

특히 독일 지역 자동차클러스터협회와의 협약 체결 및 제조업체와의 우선 투자 합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의 세계적인 완성차 3사(BMW, 벤츠, 폭스바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결합한 '완성형 미래차'를 선보여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온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전략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완성형 미래차의 진전된 기술을 보며 관련 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절박함도 느꼈다.

홍보관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 미래형자동차 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지원정책을 소개했으며, 오는 11월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 엑스포(DIFA)'에 대해서도 현지 참가기업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독일 최대 자동차부품 생산지역인 작센주의 자동차클러스터협회(AMZ)와 협약을 체결해 자동차산업분야에서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 지역의 기업 및 기관 간에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작센주는 인구 450만의 구 동독 지역으로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780여개의 자동차부품회사가 밀집해 있는 등 대구시와 유사한 자동차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역 기업인 삼보모터스의 자회사이자 튜닝 전문업체인 '칼슨'(대표 이태윤)이 작센주의 대표기업인 '댄저(DANZER)'와 고급자동차의 내장재 공급에 이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이 향후 교류에 더욱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미국이 선도하던 전기자동차 분야에 독일 메이저 자동차 3사가 시장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시의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목표가 옳았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며 "미래형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물, 의료, IoT 등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에 모든 역량을 쏟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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