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남 거제 장목면 백서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과 낚시어선 중돌 모습.(사진제공=창원해경) |
창원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7분쯤 거제 장목면 백서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A호(2.99톤, 승선원 2명)가 조업 중인 낚시어선 B호(4.9톤, 승선원 9명)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 B호 승객 2명이 넘어지면서 허리와 팔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경비정(P-63)을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A호가 B호의 선수(뱃머리) 부위를 충돌하면서 선체가 일부 파손됐으나 두 선박 모두 스스로 항해하는데 지장이 없어 창원해경 경비정(127, P-63)과 연안구조정(S-79)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항포구로 무사히 입항했다.
한편 창원해경은 조업 중인 낚시어선 B호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했다는 A호 선장 C씨(62)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