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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요리 경연대회 수준 향상...맛과 멋 최고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9-19 14:23

지난 15일 안좌에서 신안섬마을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사진제공=신안군청)

전남 신안군이 해마다 열고 있는 신안섬요리 경연대회가 갈수록 군민들의 높은 관심속에 치러지고 있다.

또한 신안 섬지역의 특성을 살린 향토 음식개발.발굴로 인해 식도락 여행객들을 사로잡아 관광객 500만명 방문 실현에 첨병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안좌해변운동장에서 열린 2017 신안섬요리경연대회에는 향토음식부문 20개팀과 전통주부문 10개팀 등 30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9개팀과 20개팀이 출전했다. 올해부터 참가팀이 늘어난데는 전통주 부문 신설에 따른 것이다.

신안군은 신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음식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으로 올해부터는 전통주 부문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14개 읍면별로 개인들이 갖고 있는 전통주 제조방법 등을 꺼내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분야를 신설하게 됐다.

이번대회에는 개인 7명과 업체 3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향토음식부문은 갈수록 요리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토음식 대상은 ▶도초면 최경애.심영애 팀의 ‘박속초계탕, 톳전복게우젓밥’으로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우수상은 ▶지도읍 주인숙.고정화 팀의 ‘꽃게대파즙게장, 해파리청초무침’ ▶신의면 박수진.박새롬 팀의 ‘보쌈당한낙지, 대하해초냉채’로 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압해읍 김효정.오선순 팀의 ‘함초탕수육, 고구마범벅’ ▶자은면 김민주.심진경 팀의 ‘민어깐풍기, 번데기 땅콩샐러드’ ▶안좌면 최성웅.최성일 팀의 ‘감태새우파스타, 우묵샐러드’로 3팀이 차지했다.

신안군은 지난 2015년부터 섬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바위옷묵 비빔밥’, ‘갈파래 국밥’, ‘민어백숙’을 상품화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전통주 대상은 ▶도초면 최경애 씨의 ‘솔잎막걸리’, 최우수상은 ▶하의면 제갈향덕 씨의 ‘인동약주’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지도읍 김재민 씨의 ‘신안막걸리’ ▶압해읍 윤인수 씨의 ‘압해생막걸리’ ▶암태면 문성진 씨의 ‘수미생막걸리’로 3팀이다.

특히 이번 부대행사는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쌀쿠킹 클래스를 열어 신안쌀을 이용한 쌀강정과 쌀과자 체험과 신안 천일염을 이용한 목욕소금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쌀소비 촉진과 특산물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또, 14개 섬마을 화합 김밥 퍼포먼스, 전통주를 이용한 포토존, 이색적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바위옷냉콩국, 배식혜, 꾸지뽕쨈빵 등 먹을거리가 충족된 향토음식축제로 준비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요리경연대회로 발굴된 다양한 음식메뉴들이 향후 신안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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