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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CT로도 못찾은 두통 원인…뇌혈액순환개선이 필요해

[=아시아뉴스통신] 이민지기자 송고시간 2017-09-20 07:00

자료사진(사진제공=풀과나무한의원)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발생하는 두통. 대개 스트레스나 피로 탓으로 여기고 말지만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통은 언제나 ‘골치 아픈’ 존재다. 때문에 잦은 두통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경우 큰 맘 먹고 병원을 찾아 MRI나 CT 검사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과 함께 진통제 처방과 휴식 권고를 받는 경우가 많다. 

병원의 정밀 검진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원인 모를 두통이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면 체내, 특히 머리 쪽의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면 두통을 비롯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보통 두통하면 뇌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소화기 장애, 간 기능 저하, 순환기 장애, 사고 후유증 및 뇌진탕, 근골격계 문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병원 검사나 진료를 통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두통은 어혈과 관련이 깊다. 어혈은 흔히 말하는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 탁한 혈액(고지혈증), 더럽고 멍든 혈액(내부출혈)을 가리킨다.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상적인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두통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혈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가장 효과적으로 혈액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체질에 따라 나쁜 피가 가장 잘 머물 수 있는 부위를 찾아 치료를 진행, 즉 뇌청혈해독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은 위 기능 저하,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뇌혈류 장애로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는 뇌압조절법,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케 하는 치료로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면 두통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두통은 단순한 통증 뿐 아니라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삶의 질 자체를 하락시킬 수도 있다. 만일 자신에게 두통이 잦다면 적절한 예방법을 찾아 두통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스트레스나 올바르지 못한 습관들이 두통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소소한 일상의 습관들을 고쳐 나간다면 상당 부분 만성 두통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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