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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부두 보안울타리 허술...높이 2.7m 기준 미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9-20 15:26

홍문표 의원, 테러 등 위협 노출 대비 지적
홍문표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하는 9개 부두의 보안울타리 전부가 관련법에서 정한 보안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예산·홍성)이 20일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보안울타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 관리부두 9곳의 보안울타리 높이는 모두 2.1~2.5m로 조사됐다. 

국제선박항만보안법상 항만과 부두 내 보안울타리는 높이 2.7m를 유지하고, 울타리 상단은 윤형철조망으로 장애물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하는 보안울타니는 높이도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윤형철조망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최근 중국 어선원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이탈해 보안울타리를 넘어 외부로 침입하는 사례가 3차례나 발생하기도 했다는 것.

홍 의원은 "항만은 물류수송을 위한 전진기지면서 보안을 위한 국가중요시설"이라며 "항만 보안관리가 허술하면 테러 등 각종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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