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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축제, 탐라문화제·판아트페스티벌 주목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9-20 23:36

지역을 너머 '예술과 사람'에 방문객들 신명
탐라광장에서 산짓물 공원을 잇는 수변조형물은 예술조형미로 인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제주 탐라문화제와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의 공통점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수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세대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시민 전체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대한민국 축제의 코드로 예술이 대세. 닮은 듯 다른 두 개의 지역 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예술이 축제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24일까지 제주도 탐라문화제가 제주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탐라문화제는 올해 기원축제, 제주문화가장(假裝)축제, 제주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를 캐치프라이즈로 내걸었고 벌써 56회째를 맞이했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주최하고 제56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눈에 띄는 것은 탐라광장에서 산짓물 공원을 잇는 수변조형물이다. 예술적 조형미를 잘 살려 밤이면 방문객들의 사랑들 독차지한다. 탑동광장에서 장소를 옮긴 첫 번째 행사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산짓물공원 특설 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도 좋았고 중앙로 사거리에서 산지천 특설무대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 탐라문화제 길트기도 인기였다. 축제 관련 문의는 (064) 725-3287로 가능하다.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판페스티발 행사 포스터. (자료제공=헤이리예술마을 예술위원회)


또 하나의 예술축제,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

지난 2009년, 문화지구로 선정된 파주 헤이리마을은 국내 최대의 문화 예술 마을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9일 간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Heyri Pan Art Festival)이 열린다.

헤이리예술마을 예술위원회, 조직위의 이쁜 이름도 인기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헤이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이 자리 잡은 공간이라는 점이다. 헤이리예술마을의 박물관·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소장품들로 문화적,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헤이리예술마을 작가의 공방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오픈스튜디오와 체험활동으로 꾸며진 시각예술제와 공공미술프로젝트인 참여예술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9월 23일 오후 3시부터 갈대광장에서 흥겨운 우리 소리와 함께 진행되는 사전행사는 꼭 참가해 보자. 행사에는 JAZZ부터 앙상블 밴드 등 실력을 갖춘 공연 팀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성인들 위주의 공연을 탈피해 세대를 어우르는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생동감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닮은 듯 다른 두 축제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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