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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교육감,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무릎 꿇는 일 없도록 할 것"

민 교육감, 동해특수학교 설립 위해 학부모 간담회 주재

(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9월 21일 17시 07분

21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오전 11시 강릉 오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동해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1일 오전 9시 30분 동해시장을 만난데 이어 11시부터 강릉 오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동해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해·삼척 지역에 거주하면서 강릉오성학교로 매일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담임교사와 학교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원거리 통학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교육감에게 직접 건의했다.

동해 지역에 사는 안금녀 학부모는 “매일 아침 7시 20분까지 버스를 타려면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하고 저녁에 2시간 걸려서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다”며“하루 빨리 집 가까운 곳에 특수학교가 생겨서 다른 비장애 아이들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척 지역 학부모 김성희 씨는 “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보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다”며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하나도 할 수 없는 게 가장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강릉오성학교 홍아름 교사는 “동해·삼척지역 학생들의 경우 장거리 통학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될 우려가 있고, 아침식사를 거른 아이들이 오전 시간에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내가 무릎을 꿇는 일이 있어도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무릎 꿇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편견은 설득하고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 동해특수학교가 계획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동해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립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동해교육지원청에서는 동해시민들이 참여하는 특수학교 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에는 주민 토론회가, 10월 중순에는 교육감이 주재하는 3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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