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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중명 사진작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석구기자 송고시간 2017-09-21 17:25

평택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생명의 카메라'를 이끄는 등 지역 위한 봉사활동에도 큰 역할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중명 사진작가./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최중명 사진작가가 지난달 26일부터 22일까지 통미인(경기 평택시 통미로 3)에서 '나비의 꿈'을 주제로 캄보디아와 태국 봉사현장에서 만난 어린이 사진 80여점을 가지고 두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평택지역 출신인 최중명 작가는 사진 분야의 외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청소년 문화카페 모모(경기도 평택시 비전로 48번길 17)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가난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지닌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나비의 꿈’은 최중명 작가가 속해 있는 캄보디아 봉사단체명으로도 쓰고 있으며 가장 연약한 생명체를 돌보고 필요한 부분을 도와 잘 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로 명명됐다.

21일 두 번째 개인 사진전 ‘나비의 꿈’은을 열고 있는 최중명 작가를 만나 얘기를 들었다.

먼저 최중명 작가는 “‘나비의 꿈’ 지난 2011년 결성된 봉사단체로 현재 30여명의 학교 선생님과 예술가,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캄보디아 내무부에 NGO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은 100% 전액기부를 모토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현재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부근에서 무료로 영어와 한국어를 교육하는 작은 학교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며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생필품 지원과 캄보디아 학생과의 결연 맺기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또한 형편이 어려운 5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매월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청소년과 성인봉사단이 함께 학교 내 화장실 만들기, 도서관 건립, 현지가정 방문과 지원 등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캄보디아에 세우게 될 도서관 건립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최중명 작가는 “나비처럼 연약한 아이들이 잘 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었다. 내 역할은 사진으로 기록하고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느 날 카메라 렌즈 끝에 살포시 날아와 앉은 나비의 인연이 오늘 이 사진으로 승화됐다는 생각을 한다. 첫 번째 개인전의 주제였던 ‘7주간의 바람’처럼 기대가 꿈으로 찾아오는 그날이 되면 나 역시 한 마리의 나비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최중명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다수의 그룹전과 기획전을 해 왔으며 특히 평택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생명의 카메라’를 이끄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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