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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두번째 한미정상회담 .... 40분간 대화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17-09-22 06:56

한국과 주변지역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키로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한 심각하고 고조되고 있는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양국 정상이 이와 같은 의견을 나누고 40여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및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진한다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을 했다"며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했다.

특히 양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긴밀한 협의를 지속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간 양자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워싱턴을 찾았던 지난 6월 이후 84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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