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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2017 어르신 한글 백일장 시상식 ‘성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7-09-22 17:19

22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어르신 한글백일장 시상식 장면.(사진제공=논산시청)

논산시는 22일 국민체육센터에서 황명선 시장을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와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한글 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백일장 참가 244명의 어르신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 3명, 최우수상 20명, 우수상 60명, 장려상 80명, 행복상 80명, 100세 행복상 1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열린 논산시 어르신 백일장 시상식에서 글씨쓰기 부문 행복상을 수상한 박영순 할머니.(사진제공=논산시청)

글씨쓰기 부문 대상은 부적면 마구평2리 강중모 어르신, 시화 부문은 부적면 외성1리 윤정순 어르신, 수필 부문은 양촌면 김분례 어르신이 차지했다.

또 최고령 수상자인 이태희 할머니(101세, 광석면 천동리)가 100세 행복상을 수상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류제협 심사원장(문화원장)은 “학습자 어르신들이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내려간 글씨들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어린다. 감히 점수로 등수를 나누기가 어려웠다”며 “어르신들 모두 앞으로도 글공부 열심히 하시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40년 전 군대간 아들이 보낸 편지를 읽지 못했다가 이제야 떨리는 가슴을 펼쳐본다는 한 어머니의 말씀에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그들의 희망이 꺾이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배움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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