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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영수회담, 보여주기식 되서는 안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9-25 10:53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청와대의 회동 제안에 대해 "초청이 오면 참석은 하겠지만 보여주기식이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5개당 당대표와 원내대표만 해도 10명"이라며 "안보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화나 대책 논의는 어려울 듯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야당 의견을 경청할 시간도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선 "이번 주 중후반에 열릴 것이라고 연락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측 공해상을 비행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휴일에 NSC 회의를 개최한 경위와 현재 안보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솔직히 국민에게 말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어 "한국군이 소외된 것 아니냐고 본다"며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한 군사력으로 돌파해야한다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은 징조가 곳곳에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리 당이 요구한 전술핵 재배치든 핵공유든 북한이 핵을 쓰려는 의지를 꺾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핵·미사일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원인을 둘러싼 여야 논쟁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당사자는 이런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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