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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독일 총선 4연임 성공…"안정된 정부 이룩하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9-25 13:19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4번째 연임에 성공했으나 기민(CDU)-기사(CSU) 연합의 득표율이 과반에 한참 미치지 못해 안정된 정부를 출범하기 위해서는 다른 정당들과 손잡아야 하는 난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정은영 기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4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299개 선거구 중 234개 선거구에서 집계가 완료된 현재 중도 보수 성향의 기민-기사 연합의 득표율은 34.3%, 중도 좌 성향의 사민당(SPD)는 20.6%,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 12.1%, 친 기업성향의 자민당(FDP)은 11.0%, 녹색당 9.0%, 좌파당 8.0%을 기록했다.
 
기민-기사 연합의 득표율인 34.3%는 2013년 총선 때와 비교해 8.8%포인트 낮은 수준이나 독일을 위한 대안의 득표율은 2013년 총선 때와 비교해 7.5%포인트 올라 기민-기사 연합에서 이탈한 표를 사실상 거의 다 흡수한 셈이 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이날 메르켈 총리는 공영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기민-기사 연합만으로 소수 정부를 출범할 뜻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안정된 독일 정부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독일의 의회 시스템은 소수 정부의 오랜 전통을 가진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다"며 "안정된 정부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나의 의도"라며 강조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총선 4번째 연임에 성공했으나 기민(CDU)-기사(CSU) 연합의 득표율이 과반에 한참 미치지 못해 안정된 정부를 출범하기 위해서는 다른 정당들과 손잡아야 하는 난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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