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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김성균 '채비', '따뜻+유쾌'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9-25 18:57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영화 ‘채비’가 따뜻한 느낌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말썽쟁이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애순(고두심)과 인규(김성균)의 유쾌하면서도 밝은 일상을 볼 수 있다. 샴푸로 양치질을 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서있는가 하면, 옷 입기가 싫어 여기저기 도망다니는 인규와 그를 따라다니며 잔소리에 등짝 스매싱까지 날리는 애순의 모습은 리얼한 아침 풍경을 떠오르게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티저 예고편은 애순과 인규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 “언젠가 헤어질 모두를 위한 ‘채비’”가 이 세상 모든 엄마와 아들딸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상기시키며 뭉클하게 한다.

티저 포스터는 그런 그들의 일상을 포착한 듯한 모습이다.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톤의 색감으로 ‘채비’에 깃든 정서를 진하게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포스터 속에는 아이 같은 순수한 눈빛과 표정으로 마당에 활짝 핀 꽃을 바라보고 있는 인규, 그리고 마냥 들떠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앉아있는 엄마 애순의 모습이 그려져, “아들 없이 못 사는 엄마, 엄마 없이 못 사는 아들”이라는 카피를 와 닿게 한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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