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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우렁이농법 친환경쌀 본격 수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7-09-26 15:05

25일 박영일 남해군수가 서호마을 김민철씨 논에서 친환경 벼 첫 수확행사에 참가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고 있다.(사진제공=남해군청)

경남 남해군은 군 전역에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면 서호마을 김민철씨 논에서 친환경 벼 첫 수확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지구 벼 수확 시연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향상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영일 군수와 군 관계자, 친환경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영일 군수는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 수확 현장에 참여했으며, 친환경 실천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확한 친환경 유기농쌀은 우렁이 농법과 친환경벼 공동방제, 미생물 살포 등을 통해 농민이 땀 흘려 이룬 값진 결실로 수확의 기쁨을 더했다.

군은 청정 보물섬에 걸맞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군 전역에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제초효과가 더욱 탁월한 새끼우렁이 농법을 도입,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친환경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해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촌인구의 노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를 준공, 운영해 토양 개량과 작물의 생육 촉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먹거리와 환경”이라며 “친환경농업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으니 농업인 여러분도 사명감을 갖고 화학농약없는 남해를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의 친환경 벼 인증면적은 102만㎡로, 군은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개척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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