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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4만명 돌파…역대 최다실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9-26 18:55

대구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올해 9월25일까지 254만2398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 실적(253만3132명)을 1분기 앞당겨 경신했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은 총 254만2398명이며, 이 중 국내선 150만8529명, 국제선 103만38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선 이용객은 12.5%(16만7456명), 국제선 이용객은 131.8%(58만7894명) 늘면서 전체 이용객은 42.3%(75만5350명) 증가했다.

특히 민선 6기 3년간 국제선 정기노선 12개 신설, 국내·외 저비용항공사 3개사 유치 등에 힘입어 국제선 여객은 전국 최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4월부터 제주공항의 국제선 실적을 추월하면서 인천, 김해, 김포에 이은 국내 4위의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2009년 8.9%에 그쳤으나 이달까지 40.6%를 기록하면서 국제선 위주의 노선 재편이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오는 10월부터는 티웨이항공의 방콕 노선 신설(10월29일, 주 7회), 에어부산의 다낭 노선 증설(11월2일, 주 2회)이 예정돼 있다. 향후 동남아 지역 노선의 신·증설을 항공사와 협의 중이어서 공급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 연말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35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수용능력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대구공항의 인프라 확충과 공항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선 10월부터 주기장 확충(7개→9개)이 마무리돼 공급 확대 기반이 조성되며, 국제선 주기장 포화에 대비하기 위한 램프버스(여객수송을 위해 터미널과 주기장간 운영되는 버스) 도입을 항공사, 공항공사 측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또한 연내에 국제선 자동출입국심사대(4대) 도입으로 출·입국 수속이 한층 간소화되며, 국내선에도 셀프체크인 카운터(4대)를 운영하면서 탑승수속 시간이 훨씬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된다. 상업시설(식음료·판매시설)의 확충으로 이용 편의가 증진되며, 공항리무진버스(구미, 예천, 경북도청, 군위, 문경, 상주)가 확대돼 동대구복합환승센터~대구공항, 경북지역~대구공항 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국제선 다변화와 노선의 안정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대구공항 이용객이 100만명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통합대구신공항으로 이전되기까지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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