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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 주요 농산물 판로확보 청신호 켜졌다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남기자 송고시간 2017-09-26 20:54

수출 쌀, 우리 밀, 절임배추 등 유통판매 MOU 잇따라
전국최대 경지면적을 가진 해남군의 주요 농산물 판매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잇따르면서 판로 확대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사진제공=해남군청)

전국최대 경지면적을 가진 전남 해남군의 주요 농산물 판매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잇따르면서 판로 확대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해남군은 8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쌀 수입업체인 ㈜에이엠그룹(Am Group Inc)과 해남 쌀 및 농. 특산물 미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11월에 첫 수출 길에 오를 해남 쌀은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매뉴얼을 적용해 생산한 것으로 일반 쌀에 비해 1.7배가량 높은 가격에 연간 120톤가량을 수출, 미국 내 고급 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전남최대 쌀 생산지(벼 재배면적 1만9910ha)인 해남은 지난 2015년 영국과 독일 등 유럽시장에 10톤의 쌀을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수출, 중국 수출용 가공공장 선정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슈퍼마켓 업계 1위인 롯데슈퍼와 농. 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은 지역 농. 특산물을 경쟁력 있게 상품화해, 안정적으로 롯데슈퍼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롯데슈퍼는 해남지역에서 생산된 농. 특산물을 적정가격에 매입해 직영점 및 가맹점을 통해 유통?판매해 나가기로 한 가운데 11월부터 해남 산 절임배추가 롯데슈퍼를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또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는 매년 3만 5000여 톤의 절임배추가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5만 박스(20kg)가량이 롯데슈퍼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해남군과 해남농협 등 8개 지역농협, ㈜ 남도그린은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우리밀 재배 생산기지화 조성과 우리 밀 자급기반 구축,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오는 2018년산 우리 밀 3500톤을 ㈜남도그린과 계약재배를 추진, 지역농협을 통해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해남군의 밀 재배면적은 1344ha(2017년산 기준)로, 전국 면적의 13%, 전남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우리 밀 최대 생산지로 해남 산 우리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편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전국 최고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한 잇따른 업무협약 체결로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의 유통 판매를 위한 다각적인 활로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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