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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에게 필요할 경우 '파괴적인' 군사 옵션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에게 필요할 경우 '파괴적인' 군사 옵션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두번째 옵션(군사적 옵션)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 우선적인 옵션은 아니지만 우리가 만약 그 옵션을 선택할 경우 북한에게 파괴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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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이것을 군사적 옵션이라 부른다. 우리가 이 옵션을 취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에 대해서 "김정은은 결코 말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 말들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전임 대통령들은 북한 문제를 제대로 다뤘어야 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앞서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실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고, 이런 상황에선 쉽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함께 빈틈없고 견고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에서 또 한 번의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은 외교적 도구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게 아니라 북한을 진지한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데리고 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