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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순국 제97주기 추모제 擧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9-28 18:01

'참가자 전원, 서훈 격상 촉구 서명운동 동참'
김영배 천안동남경찰서장의 헌화 및 분양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유관순 열사 순국 제97주기 추모제가 28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열사추모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구본영 천안시장, 유덕상 유족대표를 비롯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심덕섭 국가보훈처차장, 이명수 국회의원 등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에 이어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유관순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본영 천안시장의 추념사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구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3.1운동을 거론할 때면 상징적 인물로 유관순 열사를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며 “숭고한 희생를 치른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충절과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유관순 열사의 서훈 격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 열사는 3.1만세운동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여성독립운동가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유공자 훈격이 건국훈장 3등급(독립장)에 머물러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1등급 김구·안창호·안중근 등 30명, 2등급 신채호·신돌석·이은찬 등 93명, 3등급 김마리아, 장지연 등에 비춰볼 때 유관순 열사의 훈격이 저평가 되고 있다는 평가에서 비롯됐다.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서명운동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이와 관련 시는 2015년 8월부터 국가보훈처에 상훈법 개정 건의와 개정 촉구 건의문을 보냈고, 시의회도 지난 3월 20일부터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조정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 서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편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한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은 3000여 명의 군중이 독립만세를 부른 사건으로 일제 경찰이 총검으로 제지하며 19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많은 참가자가 부상, 투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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