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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군 교관들의 아름다운 재능 기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7-09-29 08:58

해군2군사교육단 기술행정학교 내연교관실, 매달 사회봉사 ‘귀감’
해군제2군사교육단 기술행정학교 기관학부 내연교관실 교관들이 샘바위 아동교육센터에서 에어컨 수리와 전기 배선 작업 등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교육사령부)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기술을 가지고 매달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부대가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함정의 추진기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해군제2군사교육단 기술행정학교 소속 내연교관실 교관들이다.

기술행정학교 기관학부장 송정호 중령을 비롯해 내연교관실 10명의 교관들은 28일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아동 교육센터 샘바위를 방문, 추석맞이 대청소와 여름에 사용한 에어컨, 선풍기를 정비했다.

일부 인원들은 센터에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학습을 같이 하는 등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아동들과 친구가 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내연교관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 기간은 벌써 5년이 됐다.

지난 2012년 9월 진해지역 아동교육센터인 샘바위, 해담과 협약을 체결 한 후 지금까지 매달 봉사활동을 해온 것이다.

특히 내연 직별은 함정의 추진기관 중 디젤기관 관리와 보수를 담당하고 있어 교관들은 에어컨 관련 장비 수리에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교관들은 센터에 방문하면 에어컨 수리?점검 등을 주로 하고 이와 함께 센터 인원들이 다루기 힘든 전기 배선 작업과 일손이 부족해, 제때하기 힘든 환경미화 등을 해왔다.

샘바위 지역아동센터 홍진옥 교사는 “내연교관실과 맺은 인연이 벌써 5년이 되어 가는데, 교관님들이 오셔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주시고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내연교관 이해동 상사는 “군에서 익힌 전문 기술을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5년 동안 이어져온 아름다운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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