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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심가 총기 난사...한인 10여 명 '행방 불명'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7-10-03 08:04

사망 58명 부상 5백여 명 집계...'사상 최악 총기난사' 기록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2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사건으로 사망 50여 명, 5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2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50여명이 숨지고 5백여명이 넘게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도 10여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매체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고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야외무대에서 '루트 91 하비스트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수만 명의 관중이 막바지 공연에 심취해 있을 때 일어났다. 

음악과 함께 기관총 발사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총 난사는 공연장 주변에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발사됐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58명이 숨지고, 5백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 사건 이후 한국인 10여명의 행방이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LA 총영사관도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교민들을 계속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기 난사범이 발사한 기관총 총격의 불꽃을 확인하고, 경찰 특공대가 호텔로 들어가 범인이 있던 32층 객실 문을 폭파한 뒤 진입했지만 범인은 결국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 이름은 스티븐 패덕(64) 으로 라스베이거스 주민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직 패덕이 테러 세력과 연계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아, 일단 반사회적인 개인적 동기로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형 범행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이번 총기 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도 성명을 내고 이 사건에 대해 규탄했다. 트럼프는 4일 사고 현장 인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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