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대구시, 교통사고 30% 줄이기 가시적 성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02-12 19:14

2년 연속 사고발생 건수 및 사상자 감소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교통시설개선 전후 모습.(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비전 330)'이 2년 연속 사고발생 건수 및 사상자 감소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대구지역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기준연도인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12.5%(9448건→8264건), 부상자는 14%(1만3490명→1만1612명) 감소했으며, 특히 사망자는 24%(100명→76명) 감소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인 2014년 대비 교통사고 20% 감소를 위해 시설개선 및 홍보, 단속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고위험성이 높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고가 잦은 교차로 50곳에 대한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시설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량 교차로 진입 경보장치인 '교차로 알림이'를 서구지역 41곳에 설치하고, 정지선 준수 효과를 위한 '전방 신호등'을 사고 다발 교차로 19곳에 설치한다. 교통약자 보호구역 104곳에 대한 시설개선에도 나선다.

또한 노원로 등 30개 노선 380㎞에 대해 고휘도 차선도색 실시, 도로 상 조도개선을 위해 가로등 5468등 교체, 황금네거리 등 18곳에 야간 집중조명 장치(투광기) 설치 등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도 추진한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간선도로는 60㎞/h에서 50㎞/h로, 생활도로는 40㎞/h에서 30㎞/h로 조정하는 등 자동차 도심 통행속도를 지속적으로 낮춰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교통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고정식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38대,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18대를 추가 설치했고, 버스전용차로, 교차로, 횡단보도 및 인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등 상습취약 구간은 상시 단속 중이다.

성당네거리등 주요 교차로 17곳에 과속·신호 위반 단속카메라 17대, 과속이 빈번했던 앞산터널에 구간단속 카메라 7대를 설치했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화물차 밤샘주차에 대해 상반기 442건을 단속했으며, 연말까지 교통사고 취약지구 48곳을 중심으로 계도·홍보 및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통문화 선진화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비롯해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이륜차 사고예방 교육, 교통사고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교통안전 용품 지급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월 1회 개최되는 실무회의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관련 대책을 협의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합동 현장 분석·개선팀'이 올 상반기 7차례 교통사고 사망 발생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협력체계를 유지·강화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2014년부터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대구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욱 선진화된 교통문화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