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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행사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홍콩관광청이 해마다 주최하는 홍콩 최대 축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이 올해도 어김없이 홍콩을 와인향으로 물들인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와인 면세정책에 힘입어 아시아 와인 허브 도시로 자리 잡은 홍콩에서 전 세계 와인과 미식의 향연이 벌어지는 특별한 축제다. 홍콩은 평소에도 전 세계 온갖 와인이 산지보다도 저렴해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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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시음 모습./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그 기간에 홍콩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것은 물론 일부러 그 기간에 맞춰 홍콩여행을 떠나도 좋을 만큼의 특별함이 있는 축제다.
특히 오는 26~29일 나흘간으로 정해진 올해 축제기간은 바로 31일에 이어지는 홍콩의 또다른 스펙터클 이벤트 란콰이퐁 할로윈 거리 파티까지 홍콩이 자랑하는 2개 빅 이벤트를 한번에 즐기고 올 수 있어 이달 말 홍콩을 방문하면 한번 여행으로 홍콩 관광과 2개 축제를 한번에 즐기고 올 수 있는 일석삼조 여행의 절호의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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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홍보하는 도우미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상상해 보라. 홍콩이 자랑하는 100만불 마천루 야경이 바로 눈앞에서 겹겹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바다 건너에는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빛낸다. 바닷가에 은은하게 흐르는 라이브 음악과 저마다 향기로 유혹하는 세계 미식에 부스마다 한가득 쌓여 발걸음을 유혹하는 와인까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홍콩의 밤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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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피에르 오테이자 부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올해는 홍콩 반환 20주년을 기념해 20개 테마존에서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프랑스, 보르도, 미국, 스페인, 호주 등 와인 산지별로 전시한 지역관과 고가의 와인을 따로 전시한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 전문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얻는 와인 전문가 부스, 전 세계 셰프들이 각자 실력을 뽐내는 테이스팅 룸,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10여개 레스토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탭&고 피드미 레인, 홍콩 유명 호텔 셰프들이 총출동한 호텔 딜리셔스, 샴페인에서 스파클링까지 파티, 이벤트 와인을 총망라한 버블리 갈라, 유명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의 추천와인 전시관, 수제맥주와 위스키 존, 언제나 라이브 음악과 엔터테인먼트가 이어지는 메인무대까지 다양한 테마존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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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메인무대./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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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방문한 홍콩 젊은이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친구끼리, 연인끼리, 또는 혼자 가도 즐겁다. 드넓은 전시장에 즐비한 와인과 미식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밤은 깊어가고 시간과 위장이 부족함을 한탄하게 된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홍콩 MTR 전철 Admiralty역 A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은 HKD 30(한화 약 4400원)이며 축제장 내에서 음식과 와인을 맛보는 데는 추가비용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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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시음 모습./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축제 오픈 시간은 날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오는 26일 개막일은 오후 7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7일과 28일은 정오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마지막날인 29일은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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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행사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토큰과 와인잔이 포함된 패스도 3종류가 따로 판매된다. 클래식 와인 패스 라이트(HKD 100)는 와인토큰 5장과 플라스틱 잔, 클래식 와인 패스(HKD 200)는 와인토큰 8장과 독일 유명 스토즐 와인글래스, 플라스틱 잔, 그랜드 와인 패스(HKD 600)는 와인토큰 20장, 오스트리아 고급 리델 와인글래스, 플라스틱 와인잔을 포함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홍콩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올해 15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감만족 인기 여행지 홍콩이 당신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