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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6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출신 감독들의 선전 돋보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10-06 12:33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김종우 , 최용석 <헤이는>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공식 초청... 전수일 <아메리카 타운>, 박배일 <소성리>, 윤종호 <레터스>도 진출
김종우 감독의 영화 ‘HOME’ 스틸 이미지.(사진출처=네이버 영화)
 
오는 12일(목)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영상위원회가 제작지원한 김종우 감독의 과 최용석 감독의 <헤이는>이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먼저 김기덕 필름의 조연출을 거쳐 단편 <그림자도 없다>(2013), <북경 자전거>(2014)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종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한국영화의 오늘)은 엄마의 교통사고 이후 이복동생의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는 불행과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살고자 하는 소년의 절절한 마음을 그린다.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의 첫 부산제작사 프로젝트 투자작이자 ‘부산영화투자조합 1호’의 투자작이며, 부산영상위원회 ‘2016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전작 <다른 밤 다른 목소리>에 이어 또 한 번 이방인의 정서를 가진 사람들을 이야기한 부산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용석 감독의 네 번째 장편 <헤이는>(한국영화의 오늘)은 부산영상위원회 ‘2015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베트남에서 결혼을 하고 자신의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 영도의 조선소에서 일을 시작한 석과 그의 형인 김 전도사가 만나면서 깊이 묻어 두었던 과거를 대면하는 미스터리 영화이다.
 
이외에도, 부산 출신의 전수일 감독의 <아메리카 타운>과 윤재호 감독의 <레터스>, 박배일 감독의 <소성리>가 각각 ‘한국영화의 오늘’과 ‘와이드 앵글’ 부문에 진출했다.
 
1997년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동녘필름 대표 전수일 감독의 <아메리카 타운>(한국영화의 오늘)은 1980년대 군산 기지촌 내 한 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기지촌 여성과의 첫사랑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부끄러운 역사를 보여줌과 동시에 기지촌 여성들이 어떻게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렸는지를 드러낸다.
 
윤재호 감독의 <레터스>(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는 성별도 국적도 다른 동갑내기 마르테와 재호가 각자의 일상을 편지로 나누며 자연스럽게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는 한국-노르웨이 공동제작의 자전적 에세이 영화이다. 윤재호 감독은 단편 <돼지>(2013)와 3년에 걸쳐 제작된 <마담B>(2016), 같은 해 연출한 단편 <히치하이커>로 칸영화제 감독 주간을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수상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 팀의 일원이자 현장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들을 제작해온 오지필름 박배일 감독의 <소성리>(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소성리 할머니들의 평화를 위한 일상 속 싸움을 웃어가면서, 그러나 단호하게 풀어간다.
 
부산국제영화제 일반상영작 사전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부산은행 창구 및 ATM/폰뱅킹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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