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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우용후이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장

(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0월 08일 14시 27분

저우용후이(周永暉)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여행지 타이완의 인기가 뜨겁다. 5년 전만 해도 연간 25만 명 수준이던 타이완 방문 한국인 수가 올해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며 양국 인아웃바운드를 통틀어 200만 시대 개막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저우용후이(周永暉)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장으로부터 타이완 관광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타이완관광청이라고도 불리는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은 대만 정부에서 관광분야를 총괄하는 정부조직으로서 저우 국장은 관광국의 수장인 국장직(타이완관광청장)을 맡고 있다.

저우용후이 국장은 타이완 국립교통대학 박사 학위와 전국 공무원 교통행정고등시험을 통과한 엘리트 공무원으로서 철도관리국 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협양안관광여행협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의 소감은

한국에 자주 오지는 못하나 학창시절 배낭여행을 왔던 한국에 늘 애착을 갖고 있다. 올때마다 새삼 한국의 역동성과 성장적 이미지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한국인들의 인정이 타이완 사람들과 상통하는 면이 많아 친근감을 느낀다.

▶사드 배치로 인한 한국-중국 간 관광객 급감 사태를 어떻게 보나

중국 금한령의 영향이 한국에서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타이완도 이미 중국과의 사이에 비슷한 사태를 겪은 바 있다.

타이완 관광산업의 입장에서는 지금이 한국과 타이완 양국이 더욱 관광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 본다.

▶양국 간 항공좌석 공급이 부족하진 않은지

현재 양국 관광객 증가 추세를 보면 양국 간 항공노선 확대는 필수적이라 본다. 근본적 대책은 양국 주무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것이고 최근 진전이 있었다고 듣기도 했다. 서로 정책적으로 개선하고 개방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방한기간 중에 한국 관광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로부터 항공노선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의견을 들었고, 귀국 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여행의 수단은 비행기 외에도 크루즈라는 훌륭한 수단이 있다. 한국과 타이완은 크루즈 여행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크루즈 여행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한국인들이 타이완 크루즈 관광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 중인지

기업 인센티브 여행 단체가 50인 이상이고 3박 4일 이상 체류할 경우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중인데, 이 제도의 활용방안을 높이고 개방적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또 매년초 열리는 타이완의 국가적 행사 등불축제에도 한국 관광객들이 보다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시행하고자 한다.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크고 작은 등불이 화려한 빛을 밝히는 타이완의 등불축제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어마어마한 규모와 화려함으로 꼭 한번 볼만한 축제다. 나아가 등불축제가 양국 도시간 교류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시점은 언제로 보는지

10월 말경 100만 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대만에서 술로 아주 유명한 섬 마조도에서 생산되는 마조 고량주의 기념주도 제작될 계획이다.

양국 관광교류 200만 시대를 맞아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타이완관광협회(TVA)가 30년 넘게 매년 개최해온 정례 교류회의가 내년 6월 타이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교류 200만 시대 개막을 기념해 타이완에서도 음식문화로 유명한 타이난이 자랑하는 최고의 미식을 한국에 소개하는 행사를 올해 안에 개최할 계획이다.

▶타이완의 매력을 몇 가지 소개한다면

우선 환대문화가 있다. 어디를 가나 친절한 타이완의 사람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친절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모여 이뤄진 나라답게 타이완은 객가, 민남, 원주민, 외성인 등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융화되어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특히 미식문화를 자랑하고 싶다. 같은 재료로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낸 다양한 맛은 타이완 여행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타이완의 산은 높고도 너무 높고, 물은 깊어도 너무 깊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야말로 타이완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작은 섬나라지만 해발 3000미터 이상의 산이 268개 있을 정도로 높은 산이 많고 호수와 바다의 경관과 생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관광인프라가 발달한 대도시에 비해 중부지역 도시 자유여행이 힘든 면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주지하고 있다. 각 현정부, 시정부와 협력해 점차 개선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타이난, 핑동, 펑후 등 중부도시 관광지 안내판에 한국어 병행 표기를 추진하고 있고, 기차역에도 우선적으로 한국어를 병기하고 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포 중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관광 컨텐츠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한국음식과 취미를 소개해 달라

한국음식은 개인적으로 돌솥비빔밥을 가장 좋아하는데, 한국적 느낌이 아주 짙은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완 사람들도 연령에 관계없이 다들 좋아하는 음식이다.

개인적인 취미는 자전거 타기를 특히 좋아하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보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별로 없어 조금 아쉬웠다.

타이완은 자전거 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곳곳에 훌륭한 자전거 여행 코스가 있으니 타이완 여행 중에 꼭 한번 체험 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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