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진도해상서 예인줄에 걸려 어선 전복... 선원 2명 구조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10-09 13:18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어선이 예인선과 부선을 연결한 예인줄에 걸려 전복되면서 선원 2명이 해상에 빠졌지만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8일 오후 6시 58분쯤 진도군 독거도 남쪽 15.3km 해상에서 연안자망 어선 H호(7.93t.승선원 2명)가 예인줄에 걸려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과 서해특구대를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S호(47t.승선원 2명)는 8일 오전 제주 화순에서 부산선적 부선 A호(1594t. 승선원 1명)를 끌고 출항해 진도군 팽목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어선 H호는 지난 7일 진도군 서망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하다 다른 조업지로 이동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예인선과 부선에 연결된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전복되면서 H호 선장 김모씨(54)와 선원 루모씨(36.스리랑카인)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선에서 익수자 2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이들을 인계받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예인선 S호 선장 한모씨(60)는 음주 측정 결과 알코올 농도 0.05%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 조사에서 한씨는 예인선을 운항하던 중 오후 4시쯤 소주 반컵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전복된 H호에 경유 1400리터가 적재돼 있어 2차 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사고 선박 선원들을 상대로 상세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