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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 성황리 개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10-09 14:42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가 지난 6일 아르피나에서 열린 입학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여정에 돌입해 치열한 일정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가 지난 6일 아르피나에서 열린 입학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여정에 돌입해 치열한 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열린 AFA 입학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 부산영상위원회 최윤 운영위원장 외 다수가 함께하였으며, 올해의 AFA를 이끌 지도교수 부준펑 감독과 투라즈 만수리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13회를 맞는 AFA가 아시아영화인을 하나로 묶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유익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원 사업의 꾸준한 확대와 네트워크 증진을 통해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발된 펠로우들을 격려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짐을 전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5개국 출신의 AFA 펠로우 24명과 AFA 졸업생 조교들도 함께 해, 서로를 소개하고 친목을 다졌다.

참가자들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지도 하에 워크숍, 멘토링 및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각 분야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참가자들이 완성한 두 편의 작품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AFA 교장은 가족과 인간 관계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며 사랑 받아온 일본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환상의 빛>(1995), <원더풀 라이프>(1998),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등을 연출했으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신작 <세 번째 살인>(2017)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줄 지도교수는 AFA 2005년 첫해 졸업생이자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래성>(2010), <견습생>(2016)의 부준펑 감독, <하문>(다리우스 메흐르지, 1990), <참새들의 합창>(마지드 마지디, 2008), <벤치시네마>(모하마드 라마니안, 2017) 등을 촬영한 이란의 전설적인 촬영감독 투라즈 만수리가 맡았다.
 
올해는 ARRI 장학프로그램 및 MPA(미국영화협회, Motion Picture Association)어워드 등이 신설됐다. ARRI 장학프로그램은 AFA 참가자 중 2명에게 독일 뮌헨에 있는 본사 견학 및 ARRI 트레이닝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MPA어워드는 AFA&MPA 필름 워크숍 내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자 2명에게 미국 및 호주에서 진행되는 영화 연수 프로그램과 영화제 행사에 초청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AFA 2017은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GKL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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