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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올 추석 연휴 중 역대 최다 여객 기록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10-10 01:36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개항 이래 맞은 각종 연휴 중 이번 추석연휴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오늘(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이 총 206만 명으로 일평균 18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일 여객 예측치를 포함한 일평균 여객 수 기준으로 기존 최다기록인 올해 설 연휴 17만3858명보다 7.9%, 지난해 추석연휴 16만1066명보다는 16.5%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9일부터 어제(8일)까지 10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187만8639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에는 18만5000여 명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휴에는 역대 최다 일일출발여객과 일일도착여객, 일일 총 운항횟수가 경신되는 등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당일인 이달 4일까지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6일 연속 일일출발여객이 10만 명을 넘겼다. 특히 지난달 30일과 10월1일 출발여객은 각각 11만4721명과 11만6111명을 기록해 기존 최다 출발여객 기록인 지난 7월30일 10만9918명을 연이어 경신했다. 지난 1일에는 항공기 운항 횟수도 1120회를 기록해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7월30일 1101회를 경신했다.

추석 다음날인 지난 5일부터는 귀국하는 여객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 도착여객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기존 최다 일일도착여객은 지난해 9월 18일 기록된 10만9938명이었는데 이번 연휴기간에 10월 6일 11만435명, 7일 11만2828명, 8일 11만7593명으로 3일 연속으로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 또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8일간 추석연휴맞이 프로모션 행사 ‘헬로우, 카니발(Hello, Carnival)’을 진행해 각종 시즌 프로모션 행사 중 역대 최대 매출인 76억원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역대 연휴 중 가장 많은 여객이 몰렸음에도 항공사, 지상조업사,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 관련기관 및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여객들에게 무결점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사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여객 편의시설과 수하물처리시스템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연휴기간 동안에는 사장과 임직원 등 현장 운영인력 1500여 명을 아우르는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아침 이른 시간대의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30분에서 최대 90분 앞당겼으며 인천공항은 자동 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안내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한 출발여객이 집중된 지난달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5번 출국장을 조기운영(06:30→06:00)했으며, 면세점과 식당 등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임시주차장 7543면을 확보하는 등 총 2만9689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했으며 임시주차장 내 전동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 주차장과 여객터미널 간 셔틀버스를 증편해 주차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휴기간 중 주차장 이용 차량이 가장 많았던 5일에는 2만9058대가 주차장을 이용해 올해 하계성수기 최다치 2만6565대보다 9.4%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연휴기간 면세품 인도장이 혼잡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근무인력이 300명 이상 증원되어 인도장도 원활하게 운영되었다. 이외에도 인천공항공사는 한국전통공연, 30초 캐리커쳐 그리기, 탑승게이트 앞으로 찾아가는 공연(9.30~10.3)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여객들이 공항 안에서 추석 명절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연휴기간에 유례없이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음에도 공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공항종사자들이 여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불철주야 열정어린 노력을 기울여주신 덕분이다”며 “공항이 다소 혼잡한 상황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공항 이용객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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