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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원어민 화상영어학습 내년 5500명 지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10-10 18:04

대구시는 '원어민 화상영어학습' 지원인원을 올해 3300명에서 내년 55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어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은 수강신청 첫날 1시간 만에 마감된데 이어 현재 수강을 원하는 회원 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지역 내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초·중학생 3300명을 대상으로 화상영어교육을 운영 중이다.

학원에 가는 불편함 없이 집에서 온라인 사이트(www.daeguglish.co.kr)에 접속해 필리핀 현지의 원어민 영어강사와 실시간 대화를 하며 영어회화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비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으로, 수강료의 70%인 월 3만원은 대구시에서 지원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왕초보 기초회화를 비롯해 영어기초공부 및 기초영어회화를 시작하려는 학습자부터 원어민과 프리토킹과 토론을 원하는 고급학습자까지 모두 11단계의 수준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역량을 자기주도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이용해 예습과 복습이 가능해 화상영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방법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원어민 영어강사 1명당 3명의 수강생이 한 개의 반으로 편성되며, 주 3회 30분 또는 주 2회 45분씩 총 90분간 수업을 하게 된다.

강사진은 영어를 모국어 또는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학사학위 이상인 자, 영어 관련 전공자, 교사 자격증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최희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최근 부모의 사교육비 지급 능력에 따라 자녀의 학업 성적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커져가는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커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외에도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원어민교사 지원사업과 3박4일 동안 대구영어마을에서 지내며 영어몰입교육을 체험하는 영어체험학습비 지원 등 학생들이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향상하고 글로벌 문화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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