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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채만식 문학관 도지사 단체표창 수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10-10 13:40

571돌 맞아 개최된 ‘전북도 한글날 기념식’에서
군산채만식문학관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시 채만식 문학관이 국어 순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도지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문학가인 채만식 작가의 작품은 풍자와 해학의 표현 기법이 두드러지고, 생소한 근대 국어 표기는 물론 상당 부분 전라도 사투리로 서술돼 학교에서 작품을 배우는 학생들과 일반 독자들이 작품의 뜻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채만식 문학관은 이러한 점에 착안을 두어 작품에 등장하는 근대국어 표기와 사투리를 발췌하고 자료로 만들어 단체관람객들에게 배부했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알기 쉽게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이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 결과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채만식 문학관은 작가의 풍자와 해학에 등장하는 판소리 문학을 가미한 사투리와 일제식민지 하에서 국어처럼 쓰이던 일본말 용어집을 새롭게 제작했다”며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용어집을 배부하고 대대적인 해설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3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채만식 문학관은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작가의 풍자와 해학 작품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며 국어순화운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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