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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금 연주가 '신날새'의 꿈

‘26일 서울 백암아트홀서 데뷔 10주년기념 단독콘서트 ’
 

(아시아뉴스통신= 김재현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0월 08일 17시 31분

해금연주가 '신날새'.(사진제공=헉스뮤직)

"국악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인정받는 우리음악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2018년에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해요"

"신날새는 본명이고 날새는 '날마다 새롭게'란 뜻으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단아한 외모 '신날새'와 서정적 음색 '해금'과의 만남은 우리 국악을 신선함과 창의적으로 거듭나게 한다.  

국립국악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신날새'씨는  10년의 시간을 '해금 연주가'로 활동하며 '퓨전 국악' 과 ''소통의 국악'을 위해 음반제작,방송출연,자선공연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신날새씨의 실험정신'이 우리사회 각계각층에 신선하게 다가가 '국악의 세계화'에 도전하는 많은이들의 노력과 함께하길 바라며 해금과 함께한 '그녀의 여정'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 일답./
 
2016년 신날새의 '보청기가 필요한 어린이를 위한 나눔음악회 포스터' 사진(사진제공=헉스뮤직)

-.‘해금’을 연주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국악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아버지가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교사 국악회’를 만드셨어요. 그래서 다양한 국악기를 일찍 접할 수 있었고 그 때부터 ‘해금’이란 악기를 유심히 보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 아버지께서 국악기를 배울 것을 권유했고 그 때 ‘해금’을 선택해서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고 악기가 저랑 맞는다고 생각하니 전공으로 이어진 것이죠.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및 대학생활은?
 
▲'한예종'은 실기시험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하며 ‘연습’이란 것이 연주에 관련 된 모든 것들을 ‘연구’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우고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학교라고 말할 수 있어요.
 
1년에 한 번씩 선.후배가 함께 준비하는 연주회가 있을 때면 새벽이 되도록 연습했어요. 교수님과 선배님들을 옆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배울 것이 많았던 4년이었지요.
 
-.살아오면서 힘든 시기는?
 
▲정신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말하고 싶네요.
 
대학교 시절에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육체적으로는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당시 저희 집이 ‘경기도 광주’였고 학교는 서울 ‘석관동’이었는데 매일 통학을 했거든요.
 
매일 왕복 4시간 가량 이동하며 연습하려다보니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던 시기였죠. 다시 돌아간다면 못할 것 같아요.
 
해금연주가 '신날새'.(사진제공=헉스뮤직)

-.연주가로 활동하며 애환 또는 에피소드는?
 
▲연주자로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인기와 실력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연주자라고 해서 연주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곡에 담긴 이야기를 잘 알아서 전달’해야 하고 ‘신날새’라는 사람을 어떤 음악 스타일에 녹여 어떤 색깔로 보여주느냐 또한 고민해야 되기 때문이죠."
 
에피소드로는 예전에 일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를 하러 간 적이 있었어요. 콘셉트가 ‘조선통신사’였죠.

제가 자랑스럽게 한복을 입고 소가마를 타고 연주장으로 이동하는데 ‘소가 잘 가다가 여러 번 멈추면서 실례’를 하는 바람에 너무 웃었던 기억이 나요.ㅎㅎㅎ 연주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대입을 앞둔 문화예술계 지망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제 경험상으론 대입준비를 하는 학생 뿐 아니라 20대 청년시기에는 ‘나’에 대해 많이 알아가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남들도 그 길을 가기 때문에라고 생각하고 꼭 그래야 하는 것처럼 당연하게 그 길을 가지 말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꼭 찾길 바래요."

-.우리나라 국악의 대중화 혹은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은 현재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크로스오버'나 '퓨전'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고 우리 전통악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취미로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아요.”다만 그 현상이 좀 더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루어지길 바라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양악기, 서양음악보다 더 먼저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우리악기, 우리음악,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인정받는 우리음악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26일 예정 콘서트 신날새의 '시간을 달리다' 포스터.(사진제공=헉스뮤직)

-.2017년 마무리 공연과 2018년 계획은?
 
▲26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가 있어요. 새 정규음반 발매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자리라 저에게도 의미가 큰 공연이 될 것 같아요.그리고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개인 방송을 통해 ‘찾아가는 나눔음악회’를 종종 하고 있어요.
 
2018년에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기대해요. 새로운 음악을 작곡도 하고, 우리악기의 아름다움을 널리 잘 전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팬들과의 소통은?
 
▲그동안 ‘팟캐스트’ 업로드라는 방법을 통해 제가 전달하고픈 이야기를 했었어요.

최근에 용기를 내어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준비가 되는대로 ‘유투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인생을 통해 가장 감사한 분이 있다면?
 
▲제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제 인생에 아픔이 없었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하시고 많은 ‘만남의 축복’을 주셨으니 말이죠.
 
책임감과 자립심을 길러주시고 '음악의 길'에 서게 해주신 부모님, 연주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시작을 열어주시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헉스뮤직 김금훈대표’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신날새’라는 사람과 음악에 대해 잊지 않고 끊임없이 기대와 사랑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해금연주가 '신날새'.(사진제공=헉스뮤직)

-.연주활동외 취미, 특기, 운동은?
 
▲글쓰기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즐겨 해요.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협업하는 것을 좋아하고 요즘은 제 성향에 맞는 활동이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라디오DJ’를 꿈꾸기도 해요.
 
운동은 수영, 스케이트, 자전거타기를 할 줄 알고 초등학교 때는 육상선수도 했었어요. 승부욕도 좀 있고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하면 잘한다’는 말을 듣곤했어요.
 
-.봉사활동 등 기타 하고싶은 말?
 
▲‘나눔음악회’를 통한 후원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죠.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일’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뷰를 통해 제가 지나온 시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아시아뉴스통신’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추워지는 계절도 다가오고 있고요. 독자 여러분들의 연말이 ‘사랑의 온기로 따뜻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신날새’와함께 ‘해금의 매력’을 더욱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해금연주가 '신날새'.(사진제공=헉스뮤직)

[해금 연주가 신날새 프로필]
 
국립국악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2003년 한국음악협회 주최 콩쿠르 해금부문 1등/2006년 프로젝트 앨범 발표/2007년 정규 음반 1집 <해금 In Melodies> 발표, 일본 후쿠오카 초청 연주, 중국 운남성 남조아악단과 협연/2008년 G-FORUM 초청공연/2009년 정규 2집 <해금 in PARADISO> 발표, ‘청와대 국빈만찬 초청 연주’/2010년 해금 브랜드콘서트 [해금 in CLASSICS] 제작/2011년 5월 ‘소록도 자선콘서트’ Japan Week 요시카즈 메라와 조인트 콘서트/2012년 ‘한국의 해금연주자 7인’에 선정/2013년 프로젝트 앨범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발표/2014년 일본 교토 콘서트, 스페셜 앨범 <회상> 발표/2016년 ‘난청어린이 돕기’ 자선 콘서트/2017년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해금 콘서트, 마이클 호페 한국 투어 협연. .등/
 
KBS - 국악한마당, 이현우의 음악앨범/MBC – 이문세의 아침콘서트 SBS – 김창완의 아름다운이아침, EBS – 스페이스 공감, 국악방송 등 출연
 
2012년부터 ~ 현재 : 난청 어린이 보청기 지원 나눔음악회 개최
2011년부터 ~ 현재 : 팟캐스트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방송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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