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주승용 의원, 항공기 지연율 급상승…‘진에이’ 4년 연속 1위 ‘불명예’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7-10-11 17:55

주승용 국회의원.(사진제공=주승용 의원실)

최근 4년간 국내선항공기 지연현황이 5.46%→18.64%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가 항공사들이 더 높은 지연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은 2013년에 5.46%였던 지연율이 2016년에는 18.64%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저가항공사의 지연출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17년 상반기만 해도 벌써 12%의 지연율을 보이고 있으며 통상 대형 국적사로 분류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와 비교해서 저가항공사들이 더 높은 지연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에어’는 2013년, 9.3%, 2014년 15.3%, 2015년 15.8%, 2016년 26.9%로 4년 연속 국내 항공사 지연율 1위 불명예를 차지했으며, 올해 현재(8월말)까지만해도 17.7%로 상습적인 지연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 의원은 “국토부는 항공기 운행 시간(블록타임)을 늘려서 지연출발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항공기 지연출발이 심각하므로 항공기가 착륙해서 이륙하기 까지 소요되는 그라운드타임 역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국내선 항공기가 상습적으로 지연 출발하는 이유는 제주노선에서 기상악화와 항로혼잡이 자주 발생하는데, 제주 노선의 지연출발로 인해 다른 노선까지 지연 출발되는 경우가 많다”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결국 지연출발을 줄이려면 포화상태인 김포-제주 간 편수를 줄여야 하는데, 제주도와 항공사가 운영수익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편수를 줄이는 대신 기존에 운행하던 소형기(150~180명 탑승) 대신 대형기(350~380명 탑승)를 도입하면 편수는 줄어들어도 승객 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제주공항의 혼잡함을 대폭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안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