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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넘었다’…농식품 중국 수출, 7개월만에 증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0-12 11:22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던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이 반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정은영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주춤했던 농식품 수출이 반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9월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0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누계 실적(50.4억불), 3분기 실적(17.5억불), 9월 한 달 간 실적(6.5억불) 모두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9월 한 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8%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시장 다변화의 효과로 아세안, 중동 등 국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품목별로는 버섯류, 배, 라면 등이 호조를 보였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일본?아세안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GCC?EU 등 국가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으며 월별중국 농식품 수출은 3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9월 대중국 수출액은 7억불로 9월 당월 수출 증가에 힘입어 누적돼 온 감소폭이 일부 완화됐다.
 
인삼류, 라면, 맥주 등 품목은 어려운 수출 여건에서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9월 수출 회복세에 기여했다.
 
농식품부는 “중국 식품 전문 온라인 몰 내 한국 농식품 40여개 입점, B2B 수출 상담회 개최를 통해 편의점 유통용 숙취음료, 조미료·소스류 등 식자재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농식품 수출액은 9.7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외식업체에서 한국산 토마토 수요가 증가했으며 반가공 형태의 커피조제품 수출도 급증했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아세안 국가 내 우리 농식품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3개국 수출은 9월 기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까지 감소세였던 베트남 수출이 인삼류·포도·배 등의 수출 증가에 탄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 간장 등 한국 소스류, 인삼류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GCC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9억불을 기록했다.
 
한편 신선식품은 7.5억불이 수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였으나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으며 버섯류는 호주 내에서 판매 지역이 확대되며 수출이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2.9억불이 수출됐다.
 
라면은 연초부터 중·일·미 등 기존 주요 시장 뿐만 아니라 아세안, 대만, 호주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였으나 조제분유는 감소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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