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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근혜 세월호 참사 최초 보고 시간 조작했다" 발표

(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2일 18시 59분

1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세월호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청와대는 12일 세월호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 캐비넷과 국가안보실 공유폴더 전산 파일에서 발견한 박근혜 정부의 자료를 공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관련 자료를 보면, 2014년 4월16일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최초보고를 오전 9시30분에 받았다.

그러나 6개월 뒤인 10월 23일 당시 청와대는 실제 보고를 받은 시점을 30분 가량 늦춘 10시에 최초보고가 있었다고 수정했다고 말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첫 보고 시점과 지시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는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실장은 세월호 사고의 최초보고와 관련해 사후 조작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면서 기자회견문을 읽으면서 참으로 참담하다고 말했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당시 기록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 소송도 진행됐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 와중에 황교안 전 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일 청와대에서 생산되고 보고된 문서들을 30년 뒤에나 열람이 가능한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분류한 상태다.

청와대 임 비서실장이 세월호 관련 발표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첫 보고 시점 등이 사후, “300명의 생명을 살릴 당시 1분 1초의 ‘골든타임’을 생각할 때 분노가 치민다”고 비판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이 전 정부의 세월호 조작관련 더불어민주당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세월호 7시간의 대통령 보고 시점을 조작하고, 청와대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사실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와 관련한 해명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세월호 특조위, 헌법재판소 판결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을 기망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며 특히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당시 법무부장관),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등의 책임 또한 무겁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억울하게 숨진 수 백 명의 원혼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12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보고 일지를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엄정하고 면밀한 수사를 요구하면서도 특정한 의견을 내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아시아뉴스통=윤의일기자

바른정당 박정하 대변인도 이날 정론관에서 구두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12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보고 일지를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수사기관의 엄격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 브리핑대로라면 충격적"이라며 "다만 당시 청와대의 해명과 좀 더 중립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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