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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벤처·스타트업 전용펀드 조성 추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10-13 16:09

지역신설 투자사, 모태펀드 출자사업 최종 선정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주관한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인라이트벤처스(유)가 최종 선정돼 대구시와 함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신규펀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 추경예산 8000억원을 투입해 혁신형 창업·벤처기업 투자가 연내에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통과 후 7월25일 공고 후 서면심사,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인라이트벤처스(유)를 운용사로 청년창업분야를 신청,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모태펀드 출자를 받게 됐다.

그간의 효과적인 창업지원정책으로 대구시의 창업프로그램과 창업인프라는 우수한 수준이지만 창업투자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탈하거나 후속 투자유치를 못해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등 지방의 창업투자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이러한 창업투자 환경을 개선하고자 대구시는 연초부터 지역기반 투자사 육성과 신규 창업펀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투자사 설립을 위해 지역 투자 경험이 있고, 젊고 유망한 수도권 펀드 매니저를 지속적으로 섭외해 지난 7월10일 4명의 전문심사역이 인라이트벤처스(유)를 설립해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입주했다.

대구시는 지역의 신설 투자사 육성과 더불어 대구지역의 벤처·창업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4년간 60억원을 출자해 '벤처·스타트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다음 달 결성 예정인 '벤처·스타트업 투자펀드'의 투자대상은 업력 7년 이내 청년 벤처·창업기업으로(대표이사 만39세 이하, 임직원 50%이상이 만39세 이하) 성장가능성 있는 유망기업을 발굴·투자하며,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투자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벤처·스타트업 펀드 운영을 통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지원뿐 아니라 지역에도 많은 투자심사역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벤처창업기업이 대구로 창업하러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민간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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