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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9개 도시 서울 집결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 대응' 개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10-16 09:29

서울시 "세계적 화두인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 글로벌 이니셔티브 선점 기대"
박원순 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안 이달고(Anne Hidalgo)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알리 나자피(Mohammad-Ali Najafi) 이란 테헤란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단, 시티넷(CityNet) 등 11개 기관, 비즈니스 리더 등 총 300여 명이 서울에 집결,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전 세계적 이슈를 화두로 머리를 맞댄다.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이 부의 불평등 문제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차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오는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동시에 개막, 이틀 간(19일, 20일) 개최된다. 

시는 이 2개 국제회의가 세계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각각 다루고 있는 만큼, 개별적으로 개최하기보다는 같은 시기에 연계 개최해 보다 밀도 있는 실행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19일에는 공동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가 진행된다. 뉴욕, 파리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마이크 롤링스(Mike Rawlings) 미국 댈러스 시장, 나오미 코지(Naomi Koshi) 일본 오쓰 시장 등 챔피언 시장들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목표, 이행방안, 도시정부의 의지를 담은 챔피언 시장들의 공동성명문인 ‘서울선언문(Seoul Implementation agenda)’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에 열리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ohamed Sefiani) 쉐프샤우엔(모로코) 시장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지를 담은 ‘서울성명서’를 공동 발표한다. 

시는 서울성명서를 오는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 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5년 4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한 서울의 약속 사례들을 동남아 3개 도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로 공식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 ACP)’ 프로젝트도 이날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한다. 

OECD 챔피언 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회장 도시인 서울시는 2개 국제회의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하여(Toward more inclusive, sustainable cities)'를 주제로 챔피언 시장 패널토론, 서울선언문 발표, 서울시 포용적 성장 사례연구 주요결과 발표, 주제별 세션, 시장 라운드테이블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이하 시장포럼)은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참여확대, 도시 간 연대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서울시와 이클레이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의 이행과 확산을 주제로 도시사례 발표 및 패널토론, 서울성명서 발표,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CP, Ambitious City Promises)출범 및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서울시가 아시아 지역 내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포용적 성장 정책인 경제민주화 정책을 세계도시들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로 전파하고, 세계도시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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