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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청소년들,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마음선물세트’ 전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0-16 11:09

12일 오후, 성북구에서는 중간고사가 끝난 개운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복지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직접 선물세트를 만들어 전달하는‘DIY 마음선물세트 만들기’행사가 진행됐다.(사진제공=성북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이웃의 따뜻한 겨울 준비를 위해 지역주민센터와 서울의 중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에서 중간고사가 끝난 개운중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 시청각실로 모였다.

복지사각지대에 위치한 취약계층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 성북구 개운중 학생들이 직접 선물세트를 만들어 전달하는 ‘DIY 마음선물세트 만들기’로 이웃에게는 사랑을 전달하고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기부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센터와 학교가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개운중 학생들과 함께 명절 전 저소득 독거어르신에게 전달했던 따뜻한 반찬과 명절선물을 준비해 댁까지 배달해드리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다.

개운중 학생들은 일률단편적인 기성품 선물세트가 아니라 이웃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드리고 싶다는 의견과 더불어 비닐포장을 생략하고 실생활에서 다시 쓰일 수 있는 플라스틱 정리박스로 전달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도 직접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돈암1동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모금액을 배분받아 다양한 생필품과 선물상자를 준비하고 행사 당일에는 개운중 학생 30여명이 100개의 선물세트를 만들어 직접 배달하면서 진행됐다.
 
엄종섭 돈암1동장은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생들의 수고와 나눔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의미 있는 자원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더불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바른 인성을 함양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개운중 한 학생은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선물세트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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