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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우에른 스파.(사진제공=잘츠부르크주관광청)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한 시간만 달려가면, 색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잘츠부르크를 마주한다. 바로 바드 가슈타인(Bad Gastein)이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은 숨은 보석과도 같은 관광지 바드 가슈타인을 16일 소개했다.
Bad는 영어 bath를 의미한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바드 가슈타인은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바드 가슈타인은 오스트리아 동부 알프스 산맥 호엔타우에른 산맥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 동쪽 기슭에 있는 마을로 라듐 온천지로 유명한 관광 휴양지이다. 매일 5만리터의 온천수가 솟아 오르고 있으며, 특히 류머티즘, 알러지,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어서 19세기부터 유럽 왕족들이 찾는 고급 휴양지였다.
특히 겨울에는 스키와 스케이트로도 유명하다. 바드 가슈타인은 사시사철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이 빚어낸 알프스 산맥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즐기는 온천욕이 쌀쌀해지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일 것이다.
바드 가슈타인 지역을 비롯한 잘츠부르크주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 3곳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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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테르메 리조트.(사진제공=잘츠부르크주관광청) |
펠센테르메(Felsentherme Bad Gatein) 리조트는 1100m 고지대에 위치한다. 호에 타우에른산의 암석층을 3000년이라는 시간 여행 후 만들어진 온천수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환상적인 실내 수영장은 32℃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사시대의 가스타인 지역 암석으로 장식돼 있다. 휴식공간은과 편안한 현대식 데크 의자, 가슈타인 스키 스로프와 타우에른 산맥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특히 멋진 파노라마뷰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3시간 이용 티켓을 비롯하여 원데이 티켓, 스키 시즌에는 스키 리조트 이용권과 함께 구성되어있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알펜테르메(Alpentherme Hofgastien)는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알프스의 건강 및 여가 리조트다. 바드 호프가슈타인에 위치한 이곳에는 3만2000제곱미터 규모의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풀과 실내 풀, 10여개의 실내·외 사우나, 휴식공간, 루프 탑, 누드 가든, 트리트먼트 룸 등이 알차게 마련돼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누드 사우나 문화이다. 원한다면 타월을 둘러도 되지만 사우나 내 몸이 닿는 부분에는 타월을 깔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알펜테르메에서는 잘츠부르크주의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Hohe Tauern National Park)의 웅장한 빙하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잘츠부르크주 젤암제에는 타우에른 스파(Tauern Spa)가 있다. 이곳은 2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스파 리조트다. 슬라이드, 인피니트 풀은 물론 4종류의 사우나를 보유하고 있다. 야외 풀의 경우 풀 전체가 통 유리로 돼 있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다. 설산을 마주한 야외 풀에 몸을 담그면 천국이 따로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