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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강릉시 합동 해안방제 훈련 실시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10-16 17:11

태안 기름유출 사고 극복 10주년 맞아 해안오염 대응태세 강화
동해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사진제공=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진)는 17일 오후 2시 강릉시 안인해변에서 강릉시와 함께 “2017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극복 10주년을 맞이해 해안방제의 주관기관인 지자체의 해안방제 기술보급과, 방제장비 동원 지원체제를 확립해 해안방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훈련 상황은 강릉시 옥계항 남동방 3해리 해상에서 운항 부주의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 B/C유 약 100㎘가 유출되어 안인해변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동해해양경찰서를 비롯해 14개 기관 및 단체 100명이 참석해 고압세척기(암반세척 장비), 비치클리너(진공 흡입식 기계) 등의 해안방제 전용 장비와 인력이 동원되어 실시된다.

또한 해안방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을 운영해 오염해안의 특성과 저질형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방제방법을 조언하는 한편 기름에 노출된 야생동물 구조를 위해 한국야생동물구조협회와 연계해 대응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하여 재난적 해양오염사고에 대하여 지자체, 민간 자원봉사자에 대한 해안방제 지원체제를 확립해 해안방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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